Launch Center Pro: Launch Action, Not just App

Launch Center Pro(iPhone, iPad, 이하 LCP)는 iOS 고유의 URL scheme을 이용하여, 단순히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설치되어 있는 앱을 실행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그 앱에서 할 수 있는 특정 활동을 바로 실행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아이폰 내에서 작은 플랫폼과 같은 기능을 하는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략한 사용 밥법은 아래에 첨부된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참고로 저 같은 경우에는 아직 URL scheme을 활용하여 여러 행동을 지정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대부분은 LCP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URL을 이용해서 액션을 등록합니다. 아래 액션 등록하는 모습에 대한 간단한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보시다시피 LCP에서 지원하는 앱의 목록도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가볍게 사용하시는 것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고, LCP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지만 URL scheme이 있는 앱을 활용하고 싶으시면, Clien 커뮤니티의 다음 글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Launch Center Pro + Activator

순정상태의 아이폰에서는 기본적으로 홈버튼을 눌러서 기본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탭하거나 멀티태스킹 모드에서 LCP를 선택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CP와 비슷하지만 좀더 가벼운 기능을 하는 PushLauncher(링크)를 활용하면, LCP를 알림센터에 등록해두고 실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PushLauncer를 한 번 거쳐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린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탈옥을 하면 한 가지 선택지가 더 생깁니다. 다른 여러 Tweak들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Activator라는 트윅에서 특정 제스쳐를 하면 LCP가 실행되도록 등록해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 손가락으로 어느 화면에서나 화면 위쪽 바깥으로 터치해주면 LCP가 실행되도록 등록해두어서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좀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LCP를 잘 활용하면, 분명 앱을 이용해서 하고자 하던 일을 좀더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으로 특별히 많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 LCP에 여러 액션을 등록하고 정리하는 것이 더 번거로운 일일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주로 사용하는 앱이 URL scheme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LCP의 활용도는 더 낮아 진다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LCP는 그 자체로는 무척 개방되어 있는 앱이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이폰을 쓰는 패턴, 그리고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앱과 활용도에 따라 LCP의 가치도 크게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

  • 액션의 빠른 실행,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찍는게 목적이라면 LCP에 그러한 액션을 등록해서 인스타그램을 실행시키고,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 자체적으로 여러가지 앱을 지원, URL scheme을 잘 몰라도 큰 부담없이 사용 가능

단점

  • 아이폰과 아이패드 버전 별도 판매
  • 주로 사용하는 앱이 URL scheme을 지원하지 않으면 그 활용도가 크게 제약됨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마스터리의 법칙을 읽고

이 책은 이 전에 비슷한 유형의 책 — 전쟁의 기술, 권력의 법칙 —을 쓴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의 최근작이다. 그의 전작들도 꽤 재미있게 읽었었기 때문에 이 책이 나왔을 때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하여 얼마 전 모두 읽을 수 있었다(꽤 오래 읽었다). 책에 대해서 쓰기 전에 먼저 밝혀두고 싶은 것은, 내가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이 책의 구성

  1. 이 책은 전체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다시 몇 개의 절로 나누어진다. 책의 제목이 말해 주듯이 이 책의 목적은 독자가 마스터리(Mastery)라는 궁극적인 단계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에 따라 각 장도 1장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라”부터 마지막 장인 “직관과 이성의 행복한 결합, 마스터리”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를 차례대로 설명하고 각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2. 각 장 별로도 비슷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각 장은 실제 인물을 통한 예시를 보여주고, 그 인물이 마스터리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수련을 거쳤는지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각 단계에서 배운 것 중에 조심해야 할 내용을 뒤집어보기라는 절을 통해서 보여준다.

이 책의 가치

  • 마스터리라는 것이 명확하게 정의될 수 없는 개념이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 과학적인 근거 등을 내세워서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각 단계에 이른 사람이 어떠한 상태인지 그 상태를 극복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고, 그 책에서 제안하는 것을 따라 시도해보느냐는 언제나 독자의 문제이긴 하지만, 최소한 이 책에서는 읽고 시도해 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은 들만한 것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 처음 이 책을 펼치면서도 익숙하게 느껴질 만큼 전작들에서도 자주 활용한 방법인데, 이 작가는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혹은 아직 살아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끌어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인물들에 대해서 서술할 때는, 같은 사건이라도 주제 별로 중요하게 봐야할 점을 설명해주고, 그 사건 또는 인물에서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지 설명한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그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수련을 쌓아서, 어떠한 형태의 마스터리에 도달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장애물을 극복했는지이다.

  • 각 절의 앞머리에 있는 인용문도 이 책을 읽는 작은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적당한 분량의 해당 주제와 관련이 있는 유명인의 글을 인용해와서,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힌트를 준다. 그리고 인용문 자체로도 한 번 씩 봐두면 좋을 만한 글들이고, 때로 따로 보관해 두고 자주 읽었으면 싶은 글들도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마음에 안드는 점은…

  • 무엇보다도 역시 이런 종류의 책의 문제점은, 읽을 때는 다 맞는 말이고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다 읽고 나면 그래서 어쩌라는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 점이다. 실용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설명한 것도 아니고, 책의 내용도 그 자체로는 그냥 옳으신 말씀이다 보니 읽을 때는 꽤 흥미진진한 것 같고 매끄럽게 읽히지만 다 읽고나면 좀 허무하다 싶은 것도 사실이다.

  • 이 책에서는 몇 가지 저자 본인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였는데, 그러한 근거가 그럴 듯하지만 엄밀하게 증명이 되었는지, 증명이 가능한지는 약간의 의구심이 남는다. 그런데 이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작 애매한 부분은 역사적 인물이 겪은 사건들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사람도 실재하고, 그 사건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지만, 그 와중에서 인물의 심리묘사는 상당부분 소설적인 상상력으로 비춰지는 것이 사실이고, 그 사건에 배울 수 있는 교훈또 때로는 억지로 끼워맞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낄만한 주제에 대해서 상당히 매끄럽게 풀어내었고, 또 저자가 설명하는 마스터리라는 궁극적 단계와 이에 도달하기 위해 각 단계에서 수련할 사항 등은 독자에게 장•단기적인 목표를 제시해 줄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가 여러가지 실제 사례에서 뽑아내려는 교훈과 상관없이 어떤 어려움을 극복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읽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