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bit Charge HR

3주 전쯤, 벼르고 벼르던 핏빗을 구매했습니다. 핏빗을 구매하기 전에는 작년 미국에 있을 때 아마존에서 나름 저렴하게 구입했던 1세대의 나이키 퓨얼밴드를 차고 다녔습니다. 퓨얼밴드는 만보계로서의 기능이나 퓨얼을 통해 활동량을 알려주는 것은 꽤 좋은데, 일단 수면 추적 기능이 없다보니, 정말 그저 비싼 만보계일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Fitbit Charge HR은 당연히 수면 추적도 가능하고, 24시간 심박수도 측정해 주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여러모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고 많은 스마트 맨드 중에 무엇을 사는게 좋을까?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밴드가 나와있습니다. 삼성 등 대형 제조사의 제품 외에도 거의 처음 이런 류의 제품을 출시한 조본의 , 핏빗, 미스핏 샤인, 그리고 전통적인 아웃도어 악세사리 브랜드 중 하나인 Garmin이 출시한 Vivosmart도 있습니다.이들 제품 중에서 제가 후보로 생각한 것은 조본에서 출시예정인 UP3, Fitbit Charge HR, 그리고 Garmin의 Vivosmart였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후보군을 정해 놓고 마지막으로 결정하려고 할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기능은 방수와 심박계였습니다. (사실 저 세 개의 후보군도 이 두 가지 기본 기능을 위주로 남겨둔 것입니다.)

  1. 방수: Vivosmart

    제조사에서 알려주는 정보만 놓고 봤을 때는 방수기능은 비보스마트가 가장 훌륭하다고 판단됩니다. 수치로 표시되는 방수성능도 더 높았고(50bar로 기억합니다.) 수영, 목욕 시에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조본의 신제품인 업3도 수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써져 있지만 방수 가능 수심은 10m로 되어 있었습니다.일반적으로 10m 방수라는 것은 생활 방수 정도의 수준이지 실제로 10미터 수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기에 약간 미심쩍은 것은 사실입니다. 핏빗의 경우에도 방수 가능한 수심은 10미터입니다. 다만 수영은 할 수 없고 샤워는 괜찮다고만 써져 있습니다.

  2. 심박계: Fitbit Charge HR

    요즘엔 여건상 잘 못하지만 수영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방수기능만으로도 비보스마트에 많이 끌렸어요. 한 가지, 상당히 아쉬운 점이 밴드만으로는 심박수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명확하게 표현된 곳이 없어서 좀 헤맸는데, 비보스마트는 심박수 측정을 위해서 별도의 스트랩을 가슴부에 착용해야 됩니다. 고전적인 방식이지요. 그와달리 업3과 핏빗은 팔목에 차고 있는 것만으로 심박수를 측정해 줍니다. 여기서 정확도의 경우, 조본은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핏빗은 리뷰에서도 기존 순토, 가민 등의 사용자가 두 기기 비교 결과 거의 같게 나온다고 말해줬고, 저도 스마트폰의 심박 측정 어플로 측정한 결과와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제법 신뢰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핏빗에 점수를 준 것은 핏빗은 24시간 심박수를 측정하지만, 업3의 경우에는 안정시 심박수가 중요하므로, 안정시 심박수만 측정한다고 설명에 써져 있어서 입니다. 정작 운동할 때 어느 정도 강도인지 보기 어렵다면 비싼 밴드를 사는게 큰 의미가 없으니까요.

  3. 알람기능

    개인적으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또 있으면 나름 요긴한 것이 이 알람기능 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면 가민은 통화 외에 문자나 다른 여러 알림을 밴드에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핏빗은 통화만 푸시해서 보여줍니다. 그나마도 아직 한글은 지원이 되지 않는지, 영어로 저장된 번호나, 저장되지 않은 번호는 이름이나 번호를 잘 보여주지만, 한글이름은 그냥 전화기 아이콘만 보여줘서 효용이 약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괜히 알람 때문에 팔이 자꾸 웅웅 거리는 것도 별로이고, 묵음에 진동도 꺼둔 상황에서 전화 알람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기 전에 고려할 사항은?

저는 이 제품을 아마존에서 배송비 포함하여 155 달러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아주 비싼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만보계 정도의 활용이라면 또 낭비인 것도 사실이니만큼 이걸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자는 동안의 심박수(= 안정시 심박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한 가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잘 자면 그만큼 자는 동안 뒤척임도 적고 심박수도 낮게 유지된다고 보는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아침에 심박수를 체크해보고 그날 저녁에 좀더 잘 자기 위해서 약간은 더 신경을 씁니다. 예를 들어 자기 전에 약간이라도 명상을 하고나면 심박수가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도도록 명상을 빼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더 많이 움직이려고도 하구요.

다만, 핏빗은 경쟁제품인 업에 비해서 수면체크 기능이 좀 약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앱만 보더라도 다른 앱처럼 얕은 잠 깊은 잠을 구분해서 보여주지 않고, 그저 자는 중에 뒤척임이 어느 정도 있었는지만 보여줍니다. (물론 이걸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있겠지만) 그리고 얕은 잠일 때 깨워주거나 하는 기능도 없습니다. 알람을 설정할 수 있지만, 정해진 시간에 그저 사정없이 팔에서 진동을 울려대요 구매 전에 이러한 부분은 고려해 두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결론

추천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금 살 수 있는 스마트 밴드류 중에서 꽤 살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오미의 미밴드와 같은 초저가의 경쟁제품이 있긴합니다) 일단 디자인도 무난하고, 꽤 정확한 심박계와 기본은 되는 방수 기능 등등을 고려해보면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제품은 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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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 OmniFocus v. Things

  1. 소개: GTD & OmniFocus vs. Things

    GTD는 David Allen이 처음 주장한 할 일 관리 방법론으로, 해야할 일이 생각날 때마다 한 곳에 모두 모아서 적어 두었다가, 시간이 날 때 언제 이 일을 할 수 있을 지 정리해 두고,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끝내자는 생각에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GTD에 대한 책을 아직 읽어보진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하고 지식을 얻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GTD에 대해 다루기 보다는 GTD를 기반으로 한 두 개의 유명한 할 일 관리 App을 사용해 본 경험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OmniFocus와 Things는 모두 GTD를 기반으로 한 앱입니다. 기본적인 작업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제작자의 철학이 달라서인지 세세하게 사용법이 다릅니다. 일단 먼저, 그리고 더 오래 사용해 본 Things의 경우에는 GTD 기법을 적용하기 쉽고 유연하게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습니다. 이를 위해서 컨텍스트라는 GTD의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를 포기하고 대신 태그를 도입했습니다. 이와 달리 OmniFocus는 GTD를 최대한 깊이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 듯합니다. 가장 단적으로는 다른 GTD 앱과도 다르게 거의 유일하게 다층 개념의 GTD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iOS 앱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맥이 없어요..

  2. 사용 흐름

    GTD의 기본적인 업무흐름은 __수집 > 처리 > 실행 > 리뷰__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두 애플리케이션 모두 기본적으로 이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세세한 부분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수집(Collect)

      수집은 무언가 할일이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Inbox 같은 곳에 기록해 두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박스에 접근하는 것은 쉽고 빨라야 됩니다. 일단 두 개 모두 앱 내에서 어디에서든지 + 기호를 누르면 바로 할 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이점은 옴니포커스는 _Save+_라는 버튼을 따로 만들어서 연속적으로 인박스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수집 과정에서 두 앱이 도입한 유용한 기능과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 Share/Action Extension: 옴니포커스와 씽즈 모두 익스텐션 기능을 이용해 사파리 등 외부 앱에서 바로 자신들의 앱에 인박스 아이템을 생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옴니포커스는 익스텐션에서 바로 프로젝트와 컨텍스트 등을 지정할 수 있는 반면, 씽즈는 제목과 노트를 쓰고 그저 인박스로 담을 수 만 있다는 점입니다.
      • 미리알림에서 불러오기: 둘 다 미리알림에서 불러오기가 됩니다. 이 부분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 url scheme: 역시 둘 모두 지원합니다. 저는 아주 기본적인 수준에서만 사용하고 있고, 아직 옴니포커스는 url scheme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 위젯: 씽즈는 위젯에서 바로 새로운 할 일을 등록하는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처리(Process)

      처리라는 것은 수집해서 인박스에 담아둔 할 일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적절한 프로젝트/컨텍스트(씽즈라면 태그)를 부여해서 나중에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 때를 대비하거나, 바로 끝낼 수 있는(대개 2분 이내) 일이라면 그 자리에서 끝내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이 프로젝트와 컨텍스트 등일 것이고 여기에서 씽즈와 옴니포커스도 가장 크게 차이가 납니다.
      • Folder/Project

        옴니포커스에서는 프로젝트 외에 폴더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폴더에는 할 일을 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폴더 아래에 다시 프로젝트 들을 둘 수 있어서 다층 구조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씽즈에서는 Areas of Responsibilities가 유사한 기능을 합니다. 차이점은 씽즈에서는 이 Area들도 바로 밑에 프로젝트가 아닌 할 일을 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옴니포커스의 모든 할 일은 인박스에서 나오기 위해서 프로젝트에 소속되어야 합니다. 한 번 하고 말 일들도 프로젝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옴니포커스에는 기본적으로 Misc.라는 사소한 일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기본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씽즈도 Area에 소속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비슷합니다.
      • Context

        옴니포커스는 GTD의 기본 개념에 맞게 컨텍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컨텍스트란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미리 분류를 해서 정리 해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그 상황이 왔을 때, 거기에 맞는 컨텍스트를 보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은행에 직접 가서 해야만 할 들이 주기적으로 있을 때, @은행을 컨텍스트로 지정해 두면, 나중에 은행에 갔을 때, 해야할 일들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컨텍스트에 대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Simplicity Bliss의 한 글](http://simplicitybliss.com/a-fresh-take-on-contexts)에서는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이나 도구가 아니라 집중력이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로 집중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따라서 Full Focus, Thinking, routing 등으로 컨텍스트를 구성하는 것이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옴니포커스는 다층의 컨텍스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소에서만 할 일 > 집 또는 회사, 가볍게 할 수 있는 일 > 책 읽기 또는 그림그리기 같은 방식입니다. 다만 하나의 할 일이 여러 개의 컨텍스트에 동시에 있을 수는 없고, 이에 대해 제작자는 해쉬태그와 Custom perspective 기능을 활용하라고 조언하네요..    씽즈에서는 태그를 사용하고, 그렇기에 당연히 할 일 하나에 여러 개의 태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맥에서는 한 번에 여러 개의 태그로 필터링 해 볼 수 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한 번에 하나의 태그만 볼 수 있어요.
      • 할 일

        결국 할 일은 위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두 앱에서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옴니포커스의 경우에 사진이나 녹음 첨부가 되고, 할 일 아래에 여러 층의 하위 할 일을 둘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편입니다.
    3. 실행(Do)

      처리 과정까지 끝냈다면, 이제 때가 오면 일을 끝내야 겠죠. 이건 말 그대로 아주 간단합니다. 앱에 들어가서 앞에 있는 박스에 체크를 해주거나(씽즈), 뒤에 달린 동그라미에 체크(옴니포커스)를 해주면 됩니다. 세부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씽즈는 앞의 박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취소 또는 완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떠서, 바로 취소를 할 수 있습니다. 당장 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Someday로 보내두면 되구요. 옴니포커스는 취소를 하려면 일단 할 일을 탭해서 속성 창을 열어야 합니다. 거기서 잠시 정지 시켜 둘 생각인지, 아니면 Drop 해 버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씽즈와 옴니포커스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 Widget: 위젯은 확실히 씽즈 쪽이 좀더 제 취향에 맞습니다. 깔끔하고, 바로 할 일 작성 화면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Today에 표시되는 할 일들은 기한에 상관없이 떠 있기 때문에 보기가 편합니다. 옴니포커스의 경우에는 클리어의 위젯과 마찬가지로 오늘이 마감인 할 일들이 위젯에 뜹니다. 제가 중요 표시한 것은 따로 뜨지 않는 점이 아쉽고, 마감이 지나면 바로 알람이 오고, 위젯에서는 더 이상 뜨지 않는 점도 불편한 사항입니다. 제작사에 피드백을 줬지만, 개선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Due(date & time): 씽즈에서는 마감 날짜만 정할 수 있고, 시간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제작사는 마감일이 오면 굳이 __마감시한__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날 가능할 때 끝내버리라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이와 달리 옴니포커스는 시간도 반드시 지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전 사실 대부분의 일들이 엄격한 마감시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날 중에만 끝내면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씽즈를 먼저 쓰기 시작해서 그런지 매번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좀 귀찮기는 합니다. 그래도 할 수 없는 것보단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 위치: 씽즈는 위치 기반 알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옴니포커스는 컨텍스트에 특정 위치를 지정해 뒀다가 그 컨텍스트에 할 일이 배속되어 있으면 알려줍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은 기능이지만, 저로서는 옴니포커스에서 해당 기능은 잘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4. Review

      GTD에서는 주기적으로 내가 진행 중이거나, 정지시켜둔 프로젝트와 할 일을 검토하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옴니포커스에서는 별도의 리뷰 기능이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제가 구성한 각 프로젝트 별로 돌아가면서 리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씽즈에는 Daily Review라는 기능이 있으나, 이것은 어떤 할 일의 마감기한이 설정한 범위 이내로 들어올 때, Today 탭에서 보여줄 지, 아니면 나중으로 미룰지 결정하는 것으로 옴니포커스와 같은 주기적은 검토 과정은 아닙니다. 씽즈를 사용한다면 Next나 Scheduled, Someday 항목을 둘러보면 직접 리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결론

    GTD를 통한 할 일관리 앱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두 앱에 대해서 간략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 사용한 씽즈가 좀더 친숙하지만 기능이나 활용도 면에서 옴니포커스에 좀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씽즈가 아직 편한 이유가 옴니포커스는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조만간 Universal 앱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가격이 오르기 전에 아이패드 버전 먼저 구매해 보았습니다)물론 둘 다 좋은 앱이고,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마음에 든다면 그건 둘 중 하나가 못나서라기 보다 개인의 취향에 더 잘 맞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결론적으로 좀더 단순하고 빠른 것을 원하지만, 미리알림보다는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싶다면 씽즈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씽즈에는 없는 기능들이 아쉽고, 삶의 여러 부분에서 튀어나오는 여러 일들을 한 번 제대로 정리해보고 싶다면 옴니포커스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INS A400에 대한 리뷰

구매 과정

SKINS 타이즈 구매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하나 사려고 마음 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먼저 Amazon.com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아마존에서의 구매가 한국보다 저렴하긴 했지만 그래도 바지 하나가 거의 $150이라 많이 망설였는데, 그나마도 구입하려고 보니 제게 맞다싶은 사이즈는 이미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검색을 해서 우연찮게 들어간 곳이 ChainReaction Cycles라는 싸이클 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개당 $80 정도로 무척 저렴했고, 제가 산 수량(위, 아래 각각 2개씩 총 $320 정도)에서는 무료 배송에다가 사이즈별 재고도 넉넉했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에서 물건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고 나서 3주 가까이 기별도 없었기 때문에 (USPS…) 조금 걱정이 되긴했지만, 다행히 3주 정도 지났을 때, 우편함에 꽂혀있는 물건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물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받았고, 처음 입으면서 봉제가 조금 뜯어져서 교환이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바로 새 상품을, 그것도 DHL 특송으로 보내줬기 때문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운동용품을 살 때도 일단 여기서 먼저 검색해 보고 있으면 모두 여기서 구매할 생각이에요.

사용 후기

  1. 착용SKINS A400은 사이즈가 XS부터 XXL까지 있습니다. 제 같은 경우 사이즈 조견표에 따르면 S을 입는 것이 맞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니, 한 사이즈 정도 작게 입는 것도 좋다는 글을 읽어서 XS로 주문했습니다. 입어보지 못하고 주문한 것이라 약간 걱정은 되었지만 다행히 몸에 잘 맞습니다. 일단 몸에 딱붙는 형태의 옷이기 때문에 입기 약간 불편한 것은 입습니다. 바지는 그래도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지만 웃옷은 어깨 부분이 걸리기 때문에 꽤나 번거롭습니다. 특히 운동이 끝나고 살짝 젖은 상태의 웃옷을 벗는 것은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저는 좀 익숙해지고도 5분 가까이는 걸리는 것 같아요.착용하고 나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하의든 상의든 관절 부분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른 타이즈의 경우 바지의 경우에도 스트레칭 하느라 다리를 좀 벌리다보면 걸리는 느낌이 나서 불편했고, 최근까지 입던 CW-X의 상의도 팔을 올리면 옷이 배꼽위까지 올라가서 불편했는데, 스킨스는 팔, 다리를 어떻게 움직여도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편합니다.

  2. 운동하며 느껴지는 것그래도 일단 입고나면 무척 편안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Compression(압박?)이 들어가지만 그냥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그냥 편안히 몸을 감싸고 있는 느낌이고, 달리기를 할 때도 가끔 바람이 불어오면 아무것도 입지 않고 뛰는 것처럼 편합니다. 운동을 아주 고강도로 오래하는 편은 아니어서 에너지를 많이 아껴주거나 하는 측면에서는 확신이 어렵지만 입고 운동하면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는 체감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 제가 하는 운동 프로그램 중에 한 쪽 다리로만 풀 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평소에 일반 옷을 입고 있을 때 보다 스킨스를 입고 있을 때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평소 입는 옷이 운동하기 불편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 무릎이 아주 튼튼한 편은 아니어서 달리기를 하면서 내리막길(계단이든 산비탈이든)을 내려오고 나면 무릎에 통증이 심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예전에 그냥 반바지를 입고 뛰면 거의 매번 그랬는데, 스킨스류의 타이즈를 입고 서는 그런 일이 적습니다. 특히 이번에 스킨스를 구매하고 나서 근처 북한산 둘레길을 자주 달렸는데, 내리막길을 오랫동안 내려오고도 무릎이 멀쩡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3. 결론
    • 입고나면 편안하게 몸을 감싸주는 느낌
    • 팔, 다리를 움직이기 편하다
    • 내리막길을 달리거나 할 때 관절부분의 부상을 잘 방지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 입고 벗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다른 브랜드의 타이즈 류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