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목소리를 더 좋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정말 듣게 할 수 있을까.

원래는 Fast Company에 기고된 글이지만, 원 소스에서는 글을 찾을 수 없어서 출처를 표시한 다른 웹페이지를 링크합니다.

잘 들리는 목소리를 목소리를 가진다는 곳은 꽤 유용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그곳은 타고난 곳으로 여겨지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목소리는 연마할 수 있는 일종의 기술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목소리를 더 좋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왜 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직관에 반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당신 목소리가 더 잘 들리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더 좋은 목소리를 가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최악의 목소리를 가지고도 이야기만 좋다면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으니까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먼저 시간을 갖고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가 왜 이 글을 썼을까?”, “여기서 모순이 뭐지?, 왜 이렇게 하려는 걸까” 같은 것들이요. 심지어 직속 상관에게 보고를 하는 순간에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생각해보고 톤을 조절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전략적으로 쓰세요

만약 본인이 직접 쓴 걸 읽어야 한다면 운이 좋은 거네요. 올바른 방법으로 쓰면서 선제적으로 효과적인 말하기를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은 말하기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사실 우리가 무언가를 묵독하고 있을 때 조차도 우린 머릿속으로는 그걸 말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크게 읽었을 때 좋은 글이 동시에 잘 쓰여진 글이기도 한거지요. 소리내어 읽힐 일이 전혀 없더라고 말이에요.

아. 그리고, 문장은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 쓰세요!

자기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솔직히 엄청 쉬워졌잖아요. 스마트폰으로 본인 목소리를 녹음한 다음에 그냥 한 번 들어보면되요. 물론 쉬워졌다고 해서 누구나 하는 건 아니지만요. 사실 자기 목소리 듣는 건 별로거든요. 내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듣는 내 목소리와 다르다는 걸 알아야되요.

그렇게 자기 목소리를 들어보는 건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과 비슷하죠. 우린 슈퍼모델이 아니어도 거울 보잖아요. 자기 목소리를 녹음하고 들어보는 걸 통해서 어떤 식으로 말하는게 더 좋게 들리는지, 어떤 단어를 쓰는게 좋을 지 연구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호흡!

“호흡은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사람들은 횡경막 끝까지 숨을 들이쉬지 않지요.” 결과적으로는 말하다 숨이 모자라서 얕고 쫓기는 듯한 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적절한 호흡법은 비길 데가 없는 중요한 기술이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런 걸 3년 씩 트레이닝 받거나 할 일이 잘 없죠. 그리고 솔직히 나 같아도 그럴 시간을 잡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어떤 것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좋은 보이스 코치를 찾아서 호흡법을 조금 배워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서 목소리가 좀더 풍부해 질 수 있을 테니까요.

Airpod Hints the Future of Apple Pencil

Missing iPhone Pro

Once there were lots of rumours that there will be a pro version of iPhone 7 with smart connector on back sides. And I felt that was very plausible. Like iPad pro, smart connectors have many potentials if once implemented to iPhone.

And recently there was another sign that iPhone may come with Apple pencil, as Tim Cook mentioned iPhone with pencil.

It wasn’t.

However I was somewhat convinced that Pencil may come to iPhone very soon, watching airpod commercial film. As Apple Pencil could use the same features that shines the airpod.

Need more handy Pencil

Personally I think Apple pencil should be smaller to be paired with iPhone as it is small than iPad. And if you are going to use it with iPhone, you may want the Pencil stay well inside your pocket. Also you should want it last longer with out frequent charging as you’re going to use it everywhere every time.

Achieving longer battery life while smaller size is very difficult, however new technologies implemented to airpod can be a key to this goal.

1. Better connection than Bluetooth

Airirpod use brand new W1 chip to deliver consistent connectivity and solid battery life(https://www.engadget.com/2016/09/07/apple-airpods/). This W1 chip, or upgraded next generation W chip can also bring more reliable connectivity to new apple pencil with enhanced battery life.

2. Sensing human skin with optical sensor

Airpod knows whether it’s in ear or not through the optical sensors, and automatically pause, stop, or play again depending on its status. Now with iOS 10, iPhone screen turns on when I lift it from my desk to use the phone. I also expect the phone will be ready to use with my Pencil just after I grab mine.

Pro with many potentials

As iPad Pro has its own smart keyboard and pencil, iPhone Pro also can be used with its own Smart Keyboard and pencil. I suppose Apple, in some way, believe productivity comes with keyboard and advanced pointer like Apple Pencil.

Also, I imagined a new lens kit like Sony’s QX1. It should be much faster and reliable with smart connector. And I can edit my photo just on time with pencil.

I hope many more can be landed to reality.

“Star Wars”는 정말로 페미니즘에 대한 영화다. 그리고 제퍼슨. 또한 예수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Cass R. Sunstein이 지난 5월 마지막 날 Bloomberg에 기고한 글을 번역, 요약 해보았습니다. 1977년 5월 25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 나온 스타워즈는 제목에서 말한대로 페미니즘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고, 미국 건국자 중 하나인 토마스 제퍼슨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의 어떤 변주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필자가 말하는 것은 좋은 이야기는 여러 의미로 다시금 해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무려 39년 전인 1977년 5월 25일에 스타워즈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제목의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회자되는 이야기가 될 지 아무도 몰랐던 영화 한 편이 이토록 강한 생명력을 가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가지 답변은 다른 위대한 소설이나 시와 마찬가지로 스타워즈는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라고 다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 심지어는 모순되는 —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음은 그렇게 이해될 수 있는 방식 중 6가지 입니다.

기독교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처녀잉태의 산물입니다. 영화 내내 아나킨의 아버지는 나오지 않지요. 마침내는 그 스스로가 대변하는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음으로써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을 나타냅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아나킨은 죄에 굴복했었다는 것입니다.

황제는 영생으로 아나킨을 유혹합니다. 어머니의 죽음 등으로 흔들렸던 아나킨은 거기 굴복하고 영혼을 내어주지요. 이는 파우스트에 나온 거래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 모든 아이들을 대변하는 —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스스로를 희생하여 평화를 되찾고, 자신의 영혼도 다시 찾습니다.

오이디푸스

어쩌면 스타워즈는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통해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아나킨은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에 집착하죠. 처음에는 콰이곤이었고, 그다음은 오비완, 마침내는 황제에게 향합니다. 아들을 상징하는 아나킨은 분명 첫 번째와 세번 째 __아버지__의 죽음에 책임이 있고, 있는 힘을 다해서 두 번 째 아버지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상당히 연상인 파드메와 사랑에 빠집니다. 여기서 파드메는 어머니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너 정말 재밌는 꼬마구나.” 처음 만났을 때 한 말이에요. 그가 다 자라고 나서는 “애니, 넌 언제까지나 내가 타투인에서 만난 그 꼬마일거야.”라고 말하죠. 엄마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나요? 그러고는 같이 자요…

아나킨의 어둠의 편으로의 전향은 진짜 어머니의 죽음 다음에 이루어 집니다. 어떤 면에서 아나킨은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페미니즘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스타워즈는 끔찍하고 당황스런 영화인가, 아니면 실제로 멋지고 영감을 주는 영화일까요. 어쨋든 누구도 “깨어난 포스”가 성 평등에 대해 크게 환기시켰다는 것을 의심하진 않을 겁니다. 레이가 명백한 영웅 — 새로운 루크! — 이고, 어둠의 편을 혼내주기도 하니까요.

반면에, 오리지널 3부작과 프리퀄들은 단순히 남자, 여자 모두에 대한 남자의 환상을 충족할 뿐입니다. 터프가이? 그냥 남자들일 뿐이죠. 만약 당신이 포스를 느낄 수 있게 되면, 더 강해지고, 그걸로 사람들 목을 조르고, 쏘고, 죽일 수 있게 됩니다. 마음에 든다면 광선검도 써서요.

그래도 다른 관점도 존재합니다. 레아는 반란군의 수장이고, 훌륭한 투사인데다, 그는 자신이 무얼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용감하고 거칠고, 총도 잘 다루지요. 반면에 남자들이란..

레아가 확실히 야한 옷을 입긴합니다. 그리고 자바 더 헛의 노예가 되죠. 하지만 자신을 묶고 있던 쇠사슬로 자신의 포획자를 목졸라 죽여 버리죠.

토마스 제퍼슨: 제다이 기사

이 시리즈는 심오한 정치적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공화당이 어떻게 제국이 되었으며, 이에 대한 반란자들의 필요, 내지는 최소한 잠재적인 반란자들을 유지할 필요를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는 정치적 자유가 스타워즈의 가장 중심적인 메시지입니다.

이야기는 권위주의적인 제국과 공화정을 복원하려는 반란군 사이의 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국은 나찌 시절의 독일과 크게 다를 바가 없고, 반란군의 목표는 은하계에 평화와 정의를 되돌려 놓는 것입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처음엔 정치적으로 행동하길 꺼립니다. 제국을 싫어하지만 삼촌 내외와 농장에 살고 싶어 하죠. (결국 제국이 그들을 살해하면서 루크가 움직이게 됩니다.) “깨어난 포스”에서도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 사이의 분쟁이라는 기본적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여기에는 토마스 제퍼슨에 대한 단순한 반향 이상이 있습니다. 그는 “혼란이란 좋은 것을 부산물이며, 정부의 퇴행을 막아주고, 공공의 사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증진시킨다. 약간의 반란자들이란 좋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세계에서 실절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했습니다.

기술

어쩌면 이야기는 기술의 비인간화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희망”은 드로이드와 함께 시작합니다. 어떤 면에서 이들이 이야기를 서술해 주고 있고, 인간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매력의 일부죠. BB-8은 “깨어난 포스”에서 “새로운 희망”에서 R2-D2가 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귀여운 애완동물 같기도하고, 말 잘듣는 동생 같기도 하죠. 하지만 기계를 통한 비인간화가 시리즈를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스 베이더가 무서운 이유는 일부는 사람이고, 일부는 기계이기 때문입니다. “제다이의 귀환”에서 오비완이 루크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가 그 불구덩이에서 나올 때, 어떤 영속적인 변화가 그 안에서 일어났다. 그는 아나킨의 흔적은 전혀 남지않은 다스 베이터야. 돌이킬 수 없는 어둠의 편. 오직 그 자신의 검은 의지와 기계에 의해서만 살아있을 수 있지.” 이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어떤 상징이기도 합니다. 어둠의 편으로 떨어지면서, 그는 많은 인간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기계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를 향한 선지적인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방금 이메일 확인 했죠?)

어둠의 편과 악마의 동료

크고 당당하게 말합시다. 다스 베이더가 주인공이라고. 그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이고, 비교될만한 다른 인물이 없어요.

위대한 윌리엄 블레이크는, 영어로 쓰인 가장 종교적인 글 중 하나인 “실낙원”을 쓰면서, “밀턴이 신과 천사에 대해 쓸 땐 글이 뻣뻣하고, 악마와 지옥에 대해 쓸 때 글이 자유스러운 것은 그가 진정한 시인이며 동시에 스스로 알지 못한 채 악마들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블레이크는 밀턴이 사탄의 에너지와 카리스마에 넘어가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지 루카스는 악마의 편일까요? 아닌 것 같아요. 마지막엔 좋은 사람(루크)이거든요. 그래도 유혹을 받기는 했습니다. 루카스는 “새로운 희망”을 루크에 대한 이야기로 썼지만, 그의 상상력을 붙잡은 것은 베이더이고, 시스로드가 이야기의 중심부였습니다. 어둠의 편에 대한 매력이 이야기 전체에 긴장을 조성해 줍니다.

스타워즈는 여러 다른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불교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질서에 대한 중요성과 부성애, 선택의 자유, 언제든 회개할 수 있는 가능성, 도날드 트럼프의 부상에 대한 이야기일 수 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에 대해서 그럴 듯한 명제를 만들 수 있어요. 다스 베이더가 루크에게 “느낌을 쫓아라, 넌 그게 진실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듯이, 그것이 바로 긴 시간 매력적인 이야기의 비밀입니다.

부산행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산행을 보았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한국에서 만든 좀비영화라는 것에 관심이 가기도 했고,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서 꽤나 재미있는 축에 든다는 이야기도 들려서 보기로 했다. 몇몇 기사에서 지적한 변칙 개봉 문제나 다른 영화에 비해 상당히 높은 스크린 점유율을 생각하면 장삿속이 좀 뻔해 보여서 고민이 되기도 했으나, 일단 뭐든 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니 선택권 자체가 많지는 않았다.

좀비 영화를 꽤 좋아하기는 하지만, CG가 들어가는 국내 영화들을 보면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일들도 나름 없지 않아서 기대치는 한껏 낮추고 영화를 보았다. 결론적으로는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까지 좀비영화를 보면서 아무리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이 나와도 특별히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단 그들과 나는 멀쩡할 때부터도 생김새가 상당히 다르고, 좀비가 되고 나면 도무지 있을 법한 존재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실감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이었는데, 정확하게 대칭되는 이유로 이 영화는 상당히 무섭게 느껴졌다.

우리가 오다가다 쉽게 만나는 그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내게 달려든다. 익숙한 모습들이 좀비가 되어 달려드는 모습은 생각보다 더 강한 현실감을 주었다. 게다가, 부산행에서는 좀비가 된다고 해서 모습이 극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사실 지금까지 봐온 좀비영화에서는 좀비가 되면 생각보다 빠르게 시체처럼 변한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내일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차라는 상당히 제약되고 단선적인 공간이 배경이어서 어디 도망갈 데조차없는 사람들의 대응이나 심리상태도 충분히 납득이 갔고, 내 눈에는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흠잡을 곳 없어 보였다. 그 외에 배우들이 맡은 역할이나 주인공이 딸을 위해서 변해가는 모습은 한켠으로는 뻔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검증된 이야기 구조라는 생각도 든다.

좀비로 변한 사람들과의 대치를 폭력시위로 표현하고 경찰로 제압하는 모습이 중계되는 것은 이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마지막에 단지 세 여성만 살아남아서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것이 오히려 무언가 더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는 영화 홍보 과정은 썩 마음에 안들지만, 더운 여름에 봐도 후회하지는 않을 잘 만든 영화라는 것.

참고로 부산행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 서울역8월 18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 방법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는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요새는 책으로 엮여져 나온 것만이 아니더라도 읽을 것들이 워낙 많죠. 스마트폰의 자그마한 화면 내지 태블릿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짧은 기사나 게시판 글들을 많이 읽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들이 읽는 활자량으로만 따지면 예전 사람보다 훨씬 많은 글을 읽는다는 것도 어디선가 봤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으로 대표되는 긴 글을 읽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란 책에서 화면으로 보는 것은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흡수하는 목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집중력이 약해지고, 긴 문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 애를 먹게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모니터로 글을 읽는 것도 피할 수 없고 필요하지만 책을 되도록 많이 읽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역시 책을 자주 읽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은 제한적인데 반해 읽고, 보고, 생각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된 방법은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소개된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이 방법이 적용될 수 있는 책은 소설같은 문학작품 보다는 과학 교양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학의 경우에는 구절 하나하나가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을 뿐 아니라 문장의 아름다움 그 자체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되어줍니다. 그에 반해서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은 대개 저자의 주장이 있고, 주장의 근거가 있죠. 저자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 주장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근거를 자세히 읽어볼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거나, 반대의견을 생각하고 있고, 근거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읽으면 됩니다.

  1. 저자에서 시작하세요. 책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면, 이 책에 저자가 남겨놓은 편견이나 그의 관점을 고려하며 글을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저자 소개나 저자의 말을 읽고, 혹시 가능하다면 인터뷰도 한 번 찾아보세요.
  2. 책 제목과 부제, 책소개, 그리고 목차를 읽으세요. 그러한 것들은 이 책이 말하려는 것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줍니다. 아마 이 정도만 되어도 — 구체적인 것을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지 정도는 설명해 줄 수 있을 겁니다.
  3. 책의 도입부와 결론을 먼저 읽으세요. 글쓴이들은 대개 첫 단락에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고, 예시를 세우고, 마지막에 결론을 맺습니다. 이 두 부분을 단어 하나하나 (하지만 빠르게) 읽으세요. 이 저자가 어떻게 논의를 진행할 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4. 이제 각 장을 읽어볼 차례입니다. 각 장의 제목을 일고, 앞 부분의 몇 문장 혹은 몇 페이지 정도를 읽어보세요. 그리고 그 장의 마지막 단락을 읽어보세요. 저자가 그 장에서 하고자하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해가 충분히 가지 않는다면, 관련 단락 전체를 읽어보세요. 저자의 주장을 이해하고 동의한다면? 다음 장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5. 마지막은 목차로 마무리하세요. 책을 모두 읽었다면, 다시 목차로 돌아와서 목차의 각 항목마다 머릿속으로 내용을 요약해 보세요.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보세요. 아마 모든 것이 잘 이루어졌다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 겁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문학은 이런 식으로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용서라면 이 방법을 잘 적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요새는 매달 구독 형식으로 일정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가 많은데요. 문득문득 그러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더 큰 대가는 바로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저 방법론을 처음 접하고 나서는 지금 읽는 책에 한 번 적용을 해보고 있습니다. 조건에 무척 부합하는 책인데도, 사실 처음부터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앞을 보고, 뒤를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중간을 빠르게 읽어보는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많이 절약되는 것은 느낍니다. 뭐든 처음부터 바로 잘 되는 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면 한 번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의역 사고 김군 어머니 “책임감있게 키운 것 미칠듯 후회돼”

정말 슬픈 일들이 모습만 조금 바꾼 채로 계속 반복되고 있다.

바쁘신 와주신 와중에 우리 아이 이야기를 들으러 온 기자들에게 감사한다. 제가 엄마이기 때문에 용기를 내야 한다고 해서 왔다. 한 가지 부탁한다. 동생이 있다. 동생이 상처로 다치지 않도록 사진과 목소리 변조 부탁한다.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뭐가 필요하겠는가. 아들이 살아서 제 곁으로 왔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우리 아들을 살려 달라. 저는 지금도 우리 아이가 온몸이 부서져 피투성이로 안치실을 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회사 측에서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우리 아이가 지키지 않아 그 과실로 죽었다고 한다. 죽은 자가 말이 없다지만 너무 억울하다. 메트로 설비 차장이 저희를 찾아와서, 보고하지 않아서 우리 아이의 과실이라고 말했다. 전찰 운항 중에 작업하면 죽는다는 걸 가장 잘 아는 게 정비기술자인데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 키를 훔쳐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그 위험한 작업을 하겠나. 우리 아이는 입사 7개월의 20살이다. 우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배운 대로, 시킨 대로 했을 뿐이다. 규정을 지키지 않아 개죽음을 당했다니요? 간절히 부탁하고 싶어서 이렇게 섰다. 제발 부탁한다. 힘이 없어서 저희가 여론에 기댈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걸 밝혀 원한을 풀고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우리 아이를 확인하라고 해서 (안치실에) 들어갔는데 머리카락이 피로 떡이 져 있고 얼굴이 퉁퉁 부어 있고 뒷머리가 날아간 시체가 누워있었다. 20년을 키운 어미가 그 아들을 알아볼 수가 없다. 저 처참한 모습이 우리 아들이 아니다. 길을 가다가 뒤통수만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아이인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가 없다. 뒤통수가 날아가 있는 시체가 절대 우리가 아이가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짙은 눈썹과 옷가지가 있는데. 그날 입고 나간 옷이 맞다. 어느 부모가 아이를 잃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우리 아이가 죽는 날 나도 죽었다. (울음) 눈을 감아도 아이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 마지막에 봤던 처참한, 찢어진 모습만 떠오르고 전동차에 치이는 모습이 떠오른다. 제 심장이 저 지하철 소리같이 계속 쿵쾅거린다. 혼자 얼마나 두려웠을까, 무서웠을까. 3초만 늦게 문을 열었더라면. 그 얼굴을 볼 수가 있는데. 제 남은 인생은 숨을 쉬고 있어도 죽은 그런 삶을 살겠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우리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명예회복밖에 없다. 간절히 부탁한다. 우리 아이 살아서 돌아올 수 없다면 우리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저도 우리 아이를 보내주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억울하게 보낼 수는 없다. 제가 이 자리에서 뭐하는 것인지(울음) 아직 빈소도 마련하지 못했다. 차가운 안치실에 저희 아이가 있다. 제발 아이를 떳떳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 힘도 없고 백도 없는 부모로서 이렇게 부탁하는 게 전부다. 죽은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차라리 팔다리가 끊어진 것이라면 제가 수발을 들어주며 살 수 있다. 어미로서 할 수 있는 게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밖에 없다. 우리 아이를 기르면서 책임감 있고 반듯하라고 가르쳤다. 우리 아이 잘못 큰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둘째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책임감 있고 반듯하게 키우지 않겠다. 책임자 지시를 잘 따르면 개죽음만 남는다. 산산조각난 아이에게 죄를 다 뒤집어 씌웠다. 둘째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첫째를 그렇게 키운 게 미칠 듯이, 미칠 듯이 후회가 된다. 우리 아이 겉모습은 무뚝뚝하지만 속 깊고 착한 아이였다. 그 나이에도 엄마에 뽀뽀하며 힘내라고 말하는 곰살맞은 아이였다. 대학을 포기하고 공고를 가며 돈을 벌겠다고 스스로 선택했다. 장남으로 책임감으로 공고를 가서는 우선 취업해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학은 나중에 가겠다고 했다. 그때 진짜 말렸으면 정말…. (울며 한동안 말을 못함) 취업을 하고 백만원이 조금 넘는 월급을 받고는 적은 월급 쪼개서 지난 1월부터 적금을 5개월, 백만원씩 다섯번 부었다. 동생 용돈을 주는 착한 아이였다. 끼니를 걸러가며 일하고 그걸 혼자 견디고 집에 와서는 씻지도 못할 만큼 지쳐 쓰러져 잤다. 힘든 내색하지 않고 그 직장에 다녔다. 안전장치도 하나 없는 환경에서 끼니를 굶어가며 일했다. 솔직히 얘기를 했다면 부모로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을 것이다. 백만원이 뭐라고 당장 그만두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장남으로 책임감이 있어서 부모가 걱정하고 그만두라고 할까봐, 조금만 더 참으면 공기업 직원이 된다는 희망으로 참았나보다. 차라리 책임감 없는 아이로 키웠다면 피시방을 가고 술이나 마시는 그런 아이였다면, 그런 아이였다면 지금 제 곁에 있을 것이다. 왜 책임감을 쓸데없이, 왜 그렇게 지시에 고분고분하라고,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 다니면 상사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는지. 그렇게 안하면 잘리잖아요.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그런 게 다 후회가 된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아이 친구들이 찾아왔다. 졸업하고 친구들끼리 여행갈 계획을 세웠는데 우리 아이가 주말에 일하니까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음에 간다고 우리 아이는 못 간다고 했다고 한다. 그 내용도 저는 몰랐다. 친구들 내용을 듣고 보니까 또 부모를 위해 여행을 못 간 건가 싶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제가 속상할까봐 말을 안 했을 것이다. 살아있다면 우리 아이가 속이 깊다고 표현하겠지만 가슴이 찢어진다. 사고가 난 다음날이 우리 아이 생일이다. 다른 날도 아니고. 태어난 날. 그날 잘 갔다오라고, 올 때 케이크라도 사서 식구들과 축하해준다고 말했는데. (울음)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죽은 당일에도 보니까 하루종일 굶고 시간에 쫓기며 일했을 뿐이다. 근데 우리 아이가 잘못해서 죽은 거라니 너무 불쌍하고 억울하고 원통하다. 유품이라고 그 회사에서 갈색 가방을 병원에서 받았다. 가방을 처음 열었다. 학교 다닐 때만 검사한다고 가방을 열어봤지 처음 열어봤다. 왜 거기에 사발면이 들어있나. 여러 가지 공구와 숫가락이 함께 있다. 비닐에 쌓인 것도 아니고. 그 사발면은 한끼도 못 먹어서 그걸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나중에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그것도 먹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그것도 먹지 못하고. 그냥 대기하다가 그것이라도 먹고 출동하려고 숟가락을 그 공구와 함께 섞어놓았다. (울음)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나. 규정을 어겼다니요. 무슨 규정을 어겨서 배를 곯아가면서 왜 그렇게 했나. 19살짜리가 임의로 그렇게 했다는 게 말이 안된다. 시킨 것은 자기들인데 규정을 어긴 것은 우리 아이라니. 제발 억울함을 밝혀달라. 한창 멋 부리고 여자친구 사귈 나이에 죄를 뒤집어쓰고 원통하게 보낼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살아 있는 게 아니다. 동료가 안부를 물으며 전화해서, 제가 “정말 아줌마는 너 그만두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시점에도 지하철은 돌아가고 2인 1조로 내보지 않고 혼자만 내보내고 누군가 계속 죽어가고 있다. 죽은 아이 잘못이라니. 정말 엄마가 용기 내서 이렇게 말한다. 간곡히 부탁한다. 다른 것 필요 없다. 살아올 수 없지 않나. 사흘 못 봤는데 너무 보고 싶다. 군대 가거나 유학 갔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며 몇 년 참을 수 있지만, 군대 가면 휴가라도 나오고 유학 가면 영상통화로 볼 수가 있다. 저는 평생 아이를 볼 수가 없다. 우리 식구를 모두를 죽여놓고 아이 원통함이라도 풀어달라. 우리 아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저희 아이만 죽이는 게 아니다. 진실을 알아주고 원통함을 풀어달라. 우리 아이 얼굴만 보여줬지만 뒤통수 날아간 것이 아니라는 것 안다. 팔이 다리도 부서져서 없고…. 어제 구의역 사진이 인터넷에 나왔는데 저한테 안 보여주려고 하는데 언뜻 봤다. 유리창이 다 깨져 있고 피투성이더라 (울음) 제발요. 부탁 좀 드린다. 우리 아이 제발 차가운 데서 꺼내서 보내줄 수 있도록 제발 부탁한다. 저희 아이 잘못 아닌 것 알고 있지 않나. 정말 부탁드린다, 정말 부탁드린다. (울음)”

부모의 직업 선택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나

페이스북의 직원 두 사람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직업과 가족관계를 표시한 사람들의 연결관계를 통해서 재미있는 조사를 수행했고, 그 결과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사 대상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페이스북 프로필에 가족관계와 직업을 표시한 사람들입니다.
  2.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하였고,
  3. 조사의 목적은 형제/자매 또는 부모의 직업이 특정인의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것입니다.
  4. 직업은 구체적인 개별 직업이라기 보다는 직업군으로 묶여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아과의사, 내과 의사는 다 의사라는 하나의 그룹으로 보는 식이지요.

부모의 직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부모의 직업은 분명 자녀의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에 아주 큰 의미를 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봤을 때, 자녀들이 부모와 같은 종류의 직업을 선택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의 몇 배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확률이란 그렇게 높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군인 아버지를 둔 아들이 군인이 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군인이 될 확률보다 5배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군인의 아들 넷 중 하나만 군인이 됩니다.

농부나 어부의 경우에는 그 격차가 더 커서, 아버지의 직업을 계승하는 경우가 오직 3%에 불과하지만, 부모가 농부나 어부가 아닌 사람이 이 직업을 선택할 경우보다 확률이 무려 7.6배 높습니다.

그렇다면 형제 사이에서는 어떨까

형제들은 같은 부모를 공유하고, 경우에 따라서 (쌍둥이)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위의 사례보다 같은 직업을 공유하는 경우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성의 형제와 같은 직업을 선택할 확률은 평균 15% 수준으로, 동성, 동년배 집단이 같은 직업을 선택할 확률인 8.6%의 거의 두 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쌍둥이의 경우에는 그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서 무려 24.7%가 같은 직업군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개인의 선택

부모의 직업보다 형제의 직업과 유사성이 더 높다는 것은, 부모의 직업보다는 양육 방식이나 가정 내의 문화가 자식의 직업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여전히 어려서부터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가 직업 선택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해도 가족구성원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높고, 절대값으로 비교해 봤을 때는, 그런 영향이 없는 것과 아주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조사도 한계는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부모 자식관계를 밝혀둔 사람만이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직업도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그 대상도 미국에 국한된 것으로 보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한 측면에 대한 설명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유사한 자료와 비교해보면, IT나 산업의 발달, 새로운 문화의 유입과 함께, 직업 선택에서 가족의 영향력이 어떻게 감소해가는지, 증가하는지를 보여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