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get Spinner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다 중구난방이 되었나

블룸버그에 올라온 How the Fidget Spinner Origin Story Spun Out of Control를 번역하였습니다.

피젯 스피너(Figdet Spinner)는 손가락 위에 놓고 돌리면 작은 날개가 베어링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는 장난감이다. 당신의 취향에 따라서 이 장난감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을 보는 건 최면에 걸린 듯 마음이 편안해 질 수도, 보고 있기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큰 관심을 받는 물건을 발명해내는 발명가의 이야기는 관심을 끌만한다. 그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지난 몇 일 동안 가디언뉴욕타임즈를 포함한 여러 미디어에서 올란도 지역에 사는 Catherine hettinger라는 여성이 피젯 스피너의 발명자라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헤팅어 씨는 이 유명한 장난감을 만드는 어느 회사와도 관련되어 있지 않으며, 가디언의 리포터에게 지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에서는 민첩하게 이 이야기를 뉴욕 포스트에서 “피젯스피너를 발명한 여성은 자기 몫을 차지하지 못했다.“와 같은 제목으로 세련되게 요약되었다.

전문 화공학자 출신인 62세의 헤팅어 씨는 그가 언제나 물건을 새롭게 고쳐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처음에 등록한 두 개의 특허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지금 먹는 음식의 무게를 알려줌으로써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물건에 관한 것이었다. 1993년에 세 번 째 특허를 등록했는데, 그것은 한 덩어리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손가락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기구에 대한 것이었다. 이 특허 신청에서 헤팅어는 그의 도구가 미국의 국회의사당 건물처럼 생겼다고 묘사했다. 혹은 이상하게 생긴 프리스비나 장난감 UFO처럼 보일 수도 있었고, 그는 이 물건을 회전하는 장난감이라고 불렀다.

헤팅어는 1997년에 특허를 취득하였다. 그는 그 기구를 폐업한 간판 제작자에게서 구입한 기계로 세탁실에서 만들기 시작했고, 예술품 전시회 같은 곳에서 팔았다고 말했다. 헤팅어는 그 장난감을 들고 장난감 박람회에 가서 Hasbro에 발표를 해 보기도 했는데, 결국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고 말해주었다. (헤스브로는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특허권자는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고, 헤팅어는 2005년에 특허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6년에 손가락 위에서 돌아가는 현재 모습의 장난감이 대박이 났다. 사실 돌아간다는 점을 제외하고 이 장난 감들은 헤팅어의 장난감과 공통점이 거의 없다. 움직이기 위해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 누군가 피젯 스피너에 대한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만들 때, 헤팅어가 발명자라고 묘사했다.

헤팅어가 그 위키피디어 페이지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그는 친구 중 한 명이 그 페이지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에 물어봐도 그런 사람은 없었고, 기자들이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발명품에 대해 기꺼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 위키피디어 페이지를 제외하고 헤팅어는 그가 만든 플라스틱 디스크와 요새 유명한 피젯 스피너 사이에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특허가 여기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그건 변리사에게 물어봐야 해요, 내가 답할 수 있는 범위는 넘어섰거든요.”

블룸버그는 두 명의 특허 전문가에게 회전하는 장난감에 대한 헤팅어의 특허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둘 모두 요새 유행하는 물건과의 연결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이 특허를 읽어보면, 요새 팔리는 물건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라고 지적 재산에 전문화된 Merchant & Gould의 파트너인 제프리 블레이크 (Jeffrey Blake)가 말했다. 헤팅어도 여기에 이견이 없었다. “그냥 내가 발명자라고들 한다고 합시다. 그렇잖아요, 위키피디어나 뭐 그런데서 말이에요.”

인터넷에 “spinning toy’라고 검색해보면 요요부터 시작해서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부분에서 발사되는 프로펠러 형태의 비행 장난감” 같은 것까지 한 세기가 넘도록 수천 개의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나온다. 그 중에서 어떤 특허가 지금의 피젯 스피너를 커버할 수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만약 진짜 발명자가 있다해도,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정말 만약에 헤팅어의 특허가 지금의 스피너를 커버하고, 또 2005년에 특허를 만료시키지 않았다고 치더라도, 작년부터 이 장난감으로 벌어들인 돈의 일부라도 주장할 수는 없다. 왜냐면 어쨋든 그 특허는 2014년에는 만료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블레이크가 말했다.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은 특허권의 기저에 깔린 철학이다. 발명자는 자신의 발명을 공공에 공개하는 대신 일정기간 동안의 독점권을 얻는 것인데, 영구적인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언젠가 사라져야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복제와 배포가 쉬운 장난감 종류의 제품을 만들 때, 개인 개발자나 작은 회사들이 꼭 불리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법적 절차는 법적 권리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짐이다. “법 제도와 관련된 비용과 시간은 소규모 발명자들을 어렵게 한다.” 고 지적 재산과 관련된 컨설팅을 수행하는 Sherpa Technology Group의 시니어 디렉터인 마크 고버(Mark Gober)가 말했다. 많은 발명가들이 큰 회사의 날개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바로 그들 스스로는 이 특허를 관리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갑자기 유명해진 다른 장난감 — 쉼없는 사람을 위한 피젯 큐브 — 의 발명자들은 킥스타터를 통해서 USD 640만을 모금했으나 최근에 직접 그 장난감을 만들기 보다 그 권리를 Zuru라는 회사에 라이선스하기로 결정하였다. “더 공격적으로 모조품과 복제품을 만들어낼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라이선스 계약의 효익이 높아졌다.”고 발명자 중 한 명인 마크 맥라클란(Mark McLachlan)이 말했다.

헤팅어는 최근 직접 스피너를 생산하기 위한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위키피디어가 캐서린 헤팅어를 원 발명자로 인정하고 있잖아요. 그건 내 장난감을 클래식으로 만들어 줄 거에요.” 그는 또 최근에, 앱 스토어의 수많은 앱을 뚫고 나오기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에, 멈춰 두었던 아이폰 앱도 만들고 있다. 그는 최근 만들어진 유명인으로서의 지위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 다음에는, 분명 더 많은 연결고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에요.”

홈스의 Lab 보유 금지로 인한 테라노스의 위기

블룸버그(Bloomberg)에서 테라노스에 대한 최근 기사가 나와서 내용을 간단히 공유해 봅니다.

꽤나 유망했던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인 테라노스의 CEO, 엘리자베스 홈즈가 미국 규제 기관에 의해 혈액 검사를 할 수 있는 랩을 보유하는 것을 2년 간 금지당했습니다. 낮은 신뢰도의 테스트에 대한 감사 결과 그리된 것으로, 테라노스 입장에서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 월그린이 파트너쉽을 종료하여 40여 개의 혈액 검사소를 잃고, 고작 5개만 남은 테라노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금지 조치는 상당히 예외적이고 드문 조치로 여기서 회복하는 것은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7월 12일 이후, 랩 운영을 지속한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는 증명을 제출할 때까지 매일 만 달러를 벌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테라노스 입장에서는 시스템적인 오류가 없고, 환자에 대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미국 질병관리 센터에서의 감사 결과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회사측의 발언은 신뢰성이 많이 낮아진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보았던 스타트업이고, 약간의 잡음은 있더라도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보다도 훨씬 큰 암초에 가로막힌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정도로 문제가 불거질 정도면, 내부적으로도 여러가지 불합리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완전히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살펴볼 생각입니다.

미쓰비시, 강제동원 중국인 3700여명과 보상 합의…전후 최대 규모

정부에서 먼저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지한다는 태도를 취해야 일본 정부나 기업에서도 배상을 고민해 보지 않을까..

그간 미쓰비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된 중국인과 미국인에게 배상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2015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 미국 포로와 유족들에게 강제노동에 대한 사과를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중국 피해자들에게도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중국 일부 피해자들이 “성의가 없다”며 화해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사과하지 않고 있다. 미쓰비시는 ‘조선인 강제징용은 국제노동기구가 금지한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으며 한국인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1965년 일·한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