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ask2: 미리알림의 훌륭한 확장

얼마전 클리앙에서 우연히 GoodTask2 앱의 리딤코드를 이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어서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GoodTask는 아이폰/아이패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리알림과 동기화되면서 해당 기본앱의 기능을 확장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고,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기본

GoodTask가 기본 미리알림보다 편리한 점은 무엇보다 첫 화면에 단순히 리스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주간 또는 월간 달력화면 아래에 그 날, 그 주, 또는 그 달의 일정과 할 일을 모아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저는 일정까지 섞여 있는 것이 불편해서 꺼두었지만 일정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해야할 일들을 끝내기 위해 좀더 잘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본화면은 리스트, 일, 주, 월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스트는 기본적으로는 미리알림의 리스트 화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일정이 있는 일, 없는 일, 만기가 지나 갔거나 해쉬태그를 붙여둔 일들을 별도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사용

할일 만들기

할 일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일/주/월 화면에서 화면을 아래로 살짝 당겨주면 됩니다. 그러면 할 일의 제목을 입력할 수 있고, 키보드 살짝 위에 상세/ 계속 추가하기라는 글자가 생겨납니다 계속 추가하기는 말 그대로 제목만 입력한 채로 여러 할 일을 한 번에 입력하는 것이고, 상세를 누르면 할일의 성격을 자세히 분류해 줄 수 있습니다. 완료 예정일을 켜면 현재 시각이 기본값으로 들어 있고, 알람 시간도 적당히 바꿔주면 됩니다. (다만 버그인지 할 일을 생성하면서 완료예정일을 며칠뒤로 해도 생성된 할 일을 보면 현재시각으로 완료예정일이 설정되어 있어서 다시 수정해 줘야됩니다.) 반복 기능은 미리알림에서 제공하는 것에 비해서 좀더 세부적인 반복 주기를 제공합니다.

스마트 리스트

해쉬태그(#)를 이용해서 스마트 리스트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요. 태그는 제목줄에 붙이든 상세의 메모란에 붙이든 상관없이 작동합니다. 일종의 “검색 기록 저장”과 비슷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할 일을 만들면서 스마트 리스트 항목을 만들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제목이나 메모를 입력할 때 같이 붙여 써주거나, 이미 생성된 할일을 꾹 눌러서 빠른 액션 화면을 불러온 뒤에 미리 저장해둔 태그 버튼을 눌러주는 것이지요.

빠른 액션

빠른 액션은 할일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나타나는 메뉴입니다. 기본 제공된 것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고, 필요하다면 맨 아래를 제외한 세 줄은 직접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이미 만들어진 할 일들에 대해서 시간을 잠시 미루거나, 우선순위를 주거나 태그를 입히는 등의 작업을 빠르게 할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타 기능: 위젯

위젯은 이런 종류의 다른 할일 앱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기능과 디자인입니다만, 제가 사용해 본 것 중에서는 Things와 함께 가장 깔끔하고 유려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워치용 앱은.. 제가 워치가 없어서 생략할게요.

아쉬운 점

  1. 낮은 계층 구조: 일단 미리알림의 계층구조를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리스트 – 할일의 2 단계까지만 제공해요. 물론 미리알림과 동기화를 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프로젝트 같은 것을 끼워넣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굳이 프로젝트를 따로 나눠서 정리해야할 필요성도 별로 없구요. 그래도 이런저런 일들이 섞여있을 때 정돈되어 보이면 마음이 좀더 편하기는 합니다.
  2. 태그 관리: 미리알림에 그대로 동기화하려다 보니 메모나 제목줄에 그대로 태그를 입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Do를 살펴봤을 때, CalDav 형식으로 동기화를 했었던가 해서 미리 알림을 통해서도 별도 태그를 동기화하고 관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태그나 프로젝트에 대한 속성을 주고, 별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면 좀더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할일관리까지 복잡하게 하고 싶지 않고, 미리알림이 해야할 일들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 틀림없이 GoodTask가 미리알림에서의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확장된 기능을 제공하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Fantastical이나 PI같은 달력에서 할 일도 같이 보고 싶은데, 여기서는 내 생각처럼 세밀한 조정이 잘 안된다면 GoodTask는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할일을 프로젝트 단위로 나누고 쪼개서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GoodTask는 좀 답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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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관리의 A to Z: Pocket Informant

여러분들은 아이폰에서 일정을 확인할 때 어떤 어플을 사용하시는지요? 기본 달력 어플도 쓸만하지만 월별 보기에서 날짜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날의 일정을 확인할 수 없고, 주별 보기도 아이폰을 가로로 뉘였을 때, 차트 형태로만 지원하기 때문에 좀 불편한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아이폰을 좀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달력 앱을 기웃거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Pocket Informant(이후 인포먼트)를 사용하다가 너무 많은 기능이 오히려 불편해서 CCal 10으로 옮겨 갔었고, CCal 11로 업데이트된 이후 좀 불안정해진 것 같아서 인포먼트로 돌아왔습니다. 인포먼트는 처음에는 아이폰 버전, 아이패드 버전을 별도로 발매하였고, 전 아이패드 버전은 좀 불안정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이폰 버전만 구매했었습니다. 향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아이패드 버전은 유니버설을 지원하게 되었고, 두 버전을 모두 구매한 사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상당히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포먼트는 일정 뿐만 아니라 프랭클린 코비, GTD, 혹은 Toodledo 양식으로 할일 관리 기능까지 지원하는 풍부한 기능의 어플입니다. 잘만 활용하신다면 이 하나로 스케줄, 업무와 관련된 거의 모든 일들을 처리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인포먼트에서 오늘 일정의 목록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저는 매일매일의 일정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는 않아요.

 

다음은 캘린더 화면으로 차례대로 전체 목록, 하루 일정(차트), 일주일 일정, 월 일정입니다. 일정 목록을 보시면, 지난 일정은 색깔이 더 옅어저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 일정 화면은 그날의 일정을 차트로 보여주고, 주간 일정은 시간별 목록을 칸에 보여주면서 위쪽의 타임바에 보시는 바와 같이 시간을 시각적으로 표시해 줍니다. 저는 인포먼트의 주간 일정화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한눈에 들어올 뿐아니라 보시다시피 일요일이나 월요일이 아닌 오늘을 한 주의 시작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항상 일주일 이내의 스케줄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월간 화면도 여러가지 모드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없이 각 일자별 일정, 시간 표시 등을 선택하실 수 있고, 지금 제가 해뒀듯이 일자별 칸에 타임바만 설정해 두실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스케줄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 날짜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나며, 그날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것은 주 화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월별에서 일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없지만, 주로 주간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계획되어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기를 가로로 기울이면, 다른 여느 달력 앱들과 유사하게 주간 일정 차트 화면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일정을 추가하고 싶으실 땐(할일 추가도 동일), 오른 쪽 상단의 더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꾹 누르고 있으면, 이 처럼 새 할 일, 새 일정 버튼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할 일모드 입니다. 저는 할 일 관리는 인포먼트 대신 씽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할 일 관리 부분은 간단하게 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위는 GTD 모드를 선택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처음 말씀드린대로 프랭클린 코비 모드와 투들두 모드가 있으나, 사용방법 자체가 크게 달라진다기 보다는 각 방법의 철학에 따라 화면 구성만 조금씩 달리한 것입니다.

부연설명 드리자면, GTD는 일의 중요도 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끝내두자는 것이고, 프랭클린 코비 방법은 알려진대로, 일의 중요도를 따져서 더 중요한 일을 먼저한다는 것입니다. 투들두는 할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Toodledo에 적합하도록 화면을 구성한 것입니다.

인포먼트가 널리 사용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일정 관리 기능 외에, 할 일 관리 기능도 이처럼 강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개별 할일과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진행 일자를 정해주고, 컨텍스트와 상위/하위의 할일,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행동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다음 행동, 계획, 위임 등을 다양하게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여기 더하여 진행 정도를 %로 표시할 수 있게 한 것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씽즈와 달리 사진 첨부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트도 프로젝트 별로, 혹은 태그를 붙여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포먼트만 잘 활용한다면, 다른 일정관리, 할 일 관리 어플이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설정 화면은 위와 같습니다. 사용하시면서, 취향에 맞춰 조정하시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 부분은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혹시 구글 캘린더를 사용 중이신 분들께 나름의 팁을 드리자면, 인포먼트 뿐 아니라 달력 앱을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할 때, 직접 구글 계정으로 동기화하면 앱을 켰을 때만 동기화가 진행되어서 좀 느리고, 불편합니다. 설정에서 아이폰 기본 달력이 바로 구글 달력과 동기화되게 설정해 두시고, 달력 앱에서는 아이폰 기본 달력을 보여주도록 해두시면 백그라운드에서 동기화가 이루어져 개인적으로는 훨씬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폰과 구글 달력 동기화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인포먼트는 Pocket Informant Pro Pocket Informant, Pocket Informant Go가 있습니다.Pro는 유니버설 버전으로 $14.99이고, 일반 버전은 아이폰 전용으로 $9.99(혹은 $8.99), Go는 유니버설 버전이며, 할 일 관리 기능을 단순화한 것으로 $4.99입니다.가격대가 조금 있으니 만큼 활용도를 잘 따져보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