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K 참가 후기

작년에 트레일런trail run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어서 두 번 대회에 참여했고, 올해에도 상반기부터 한 번 나가보려고 기회를 보다가 마침내 서울100K로 다시 한 번 산악 달리기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히 정리하자면 작년부터 참여해본 세 개의 경기 중에서 가장 잘 준비되고, 스탭들도 친절한 경기이면서, 가장 어려운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대회 전에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바로 전에 참여한 51km짜리 대회보다 거리는 조금 짧지만 상승고도는 오히려 훨씬 높아서 초반부터 다리가 후들거렸네요.

신청

50km 이상 트레일런 대회에 한 번은 참여하자를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에 올초부터 적당한 대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고려했던 하나는 사정이 생겨서 못나가고 몇 개를 찍어놓고 고민하던 와중에 멀리 갈 필요없이 서울에서 할 수 있는 대회가 있기에 바로 신청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접수 시작 전에 얼리버드 신청도 받아서 20% 할인 기회가 있었지만, 친구와 점심먹다가 깜박해서 놓치고 정식 접수가 열렸을 때 12만원 다 내고 신청완료 했습니다. (참고로 100km 코스는 20만원)

신청하면서 주의할 점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50km 이상의 코스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최근 6개월 이내의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거나, 대회에 참여해도 문제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과거에 참여한 일정 거리 이상 대회의 완주증을 제출해야합니다. 저는 지난 해 참가했던 DMZ Trailrun대회의 완주증을 제출하였습니다.

장비 검사

장비 검사는 대회 하루 전에 있었습니다. 지난 번 경기에서도 비슷했는데, 워낙 아침 일찍 출발하다보니 당일에 필수 장비를 모두 검사하려면 아마 장비검사만 세 시 이전부터 해야할 거에요. 장비 검사는 하루 전인 10월 18일 오후 세 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이 되어서 그 중 시간될 때 잠깐 들리면 되고, 검사 자체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신청 당시에 장비검사 시간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았고, 회사에 그 장비를 다 들고 오는 것도 버거운 일이어서 냉큼 휴가를 하루 내버렸지요. 그리고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그 전 대회의 경험을 빌려보자면 코스마크를 알려주고, 주의할 점, 코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저는 불참했습니다.

필수 장비에 대해서만 잠깐 짚어보면 아래 장비들이 포함되고, 대회마다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이 중에서 헤드랜턴은 예전에는 없어서 없는대로 작은 플래시를 들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건으로 연락했다가 겸사겸사 물어보니 명확하게 헤드랜턴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좀 귀찮다하면서도 알리에서 하나 주문했는데, 막상 달리기 시작하고 무척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 레이스백팩과 트레일러닝화
  • 300kcal 이상의 비상식량 (에너지 젤 등)
  • 구급약품 (붕대와 테이핑 정도면 충분)
  • 물컵/물병
  • 헤드랜턴과 여분의 건전지
  • 방수가 되는 재킷
  • 담요 (서바이벌 블랭킷)
  • 휴대전화와 보조 배터리 1개 이상
  • 기능성 의류

바로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이고 CP 중 하나와 완료지점에서 정말 없으면 안되는 헤드랜턴과 방수재킷은 장비검사를 다시 한 번 하더군요. 전날 장비검사했다고, 그냥 빼먹고 왔다가는 실격처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출발

출발시간은 원래 새벽 5시 반이었습니다. 그래서 4시 정도에 일어나서 출발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30분 당겨져 버렸네요. 그래서 3시 30분 정도로 알람을 맞추고 잤습니다. 혹시 쪽팔리게 제 시간에 못 일어나서 실격되는 거 아닌가 불안해하면서 잠들었는데, 다행히 시간맞춰 눈이 떠졌네요. 뛰다보면 나름 사진도 찍히니까 (경주 중에 스텝들이 사진을 찍어 줍니다. 그런데 그 전 2개 대회에서는 사진을 하나도 못 건졌어요. 분명 몇 번 찍히기는 했는데, 다운 받을 수 있게 올려준 사진 중에 제 것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씻고, 면도도 하고, 머리도 나름 정리하고, 미리 검사받아둔 장비 가방을 통째로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출발장소인 서울광장에는 4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벌써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를 다 끝나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네요. 저도 옷 갈아입고 필수 장비 둘러메고, 나머지 짐은 가방에 담아서 물품보관소에 맡겼습니다. 옷을 갈아입는 중에 출발 장소로 모이라는 방송이 나오는 것을 보니 시간은 나름 잘 맞춰서 온 것 같네요. 한 가지 별 생각없이 그냥 분위기타고 출발하느라 물병에 물을 담는 것을 깜박했어요. 덕분에 처음 9.7km는 물 없이 열심히 뛰었습니다.


저는 언듯 나경원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나경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유명인사의 시총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문을 통과하면서 기록이 시작되는데요. 문을 통과하면 정동길을 통해서 강북삼성병원 뒤쪽 행촌을 거쳐서 인왕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왕산 초입과 성벽이 보이는 부분까지는 조명이 많은데다 렌턴을 켜둔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서 특별히 조명이 필요없었는데, 좀 가다보니 사람 사이 간격이 멀어지고 빛도 한 줌 없어져서 헤드랜턴이 꼭 필요했습니다. 대략 6시 30분 정도되니 어스름하게 밝아오네요.

끝없는 달리기

처음 대회를 시작하면서 목표는 10시간, 혹시 잘만 하면 9시간까지도 기록을 단축해 보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 대회가 51km에 딱 9시간 59분을 찍었거든요. 세번 째 CP를 지나며 그게 말도 안디는 목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내가 그 이후로 갑자기 힘이 나서 엄청 빠르게 뛴다해도 11시간 안으로 들어오기는 힘들었거든요.

기억을 좀 더듬어 보면 직전의 대회는 초반에 제법 가파른 언덕이 하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평탄하게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경사랄게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대회는 아래 코스를 잠깐 봐도 알겠지만, 나름 가파른 언덕이 세 개, 그 중에 하나는 다른 것의 두 배 정도로 높았어요. 더구나 이사한 이후로 근처에 산이 없어서 산을 달리는 연습을 잘 안했더니, 첫 언덕에서 벌써 다리가 후들거리고, 두 번째 산에서는 오르막을 좀 오르다보면 허벅지에 쥐가 나려고 해서 고생했습니다.

일단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내리막은 그래도 수월할 것 같은데, 실제 뛰어보면 별로 그렇지가 않아요. 물론 오르막에 비해서 몸에 걸리는 부하는 적은 편이지만, 내려올 때도 몸이 잔뜩 긴장하고 힘이 들어가서 힘듭니다. 일반 산길도 내려오다보면 미끄러지기 쉽고 이런 저런 돌부리가 있어서 몸에 힘을 바짝줘야하는데다, 특히 계단을 만들어 둔 곳은 계단을 내려올 때 몸에 충격도 많이 오고, 불규칙하게 만들어진 계단에서는 걸음도 좀 꼬이거든요. 그래서 오르막을 오를 때는 오르막도 힘들지만, 이 오르막 다음에 반드시 내리막이 나올 것이라는 것도 절 힘들게 해요. 징글징글하달까. 뛰면서 어느정도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구간은 역시 평지밖에 없죠. 그런데 평지가 많으면 또 재미가 적어지고…

아무튼 몸이 좀 (많이) 힘들어서 그렇지 운영 측의 준비도 만족스럽고, 코스도 재미있었습니다.

준비, 체크포인트

트레일런 또는 울트라마라톤이라는 경기들이 코스는 상당히 길고, 또 그렇다고 생존 훈련같은 것은 아니니까 대회 참여자들을 위한 몇 가지 준비를 해둡니다. 국제 경기이다 보니 당연히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코스마크가 잘 표시되어 있고, 헷갈릴 법한 갈림길이나 복잡한 차도를 지나야하는 곳에는 스텝을 배치해서 길을 안내해주고, “화이팅” 정도는 외쳐줍니다. 물론 가끔 길이 나뉘는 곳에서 표시가 꼼꼼하게 되어 있지 않아서 헷갈리는 곳이 좀 있긴 했는데요.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체크포인트는 대략 10km 간격으로 4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물과 음료, 과일, 간식, 몇 곳에서는 밥과 라면도 제공을 해줬습니다. 전에 나갔던 대회에서는 50km 참가자는 밥을 안주고 100km 참가자에게만 밥을 줬었는데, 여기는 공평하게 모두 주네요. 1번 CP에서는 몇 종류 과일과 오이, 물, 몽쉘같은 간식이 있었고, 저는 오렌지 하나 먹고 물 채워서 마시고, 오이 하나 집어들고 출발했네요. 두 번 째 CP에서는 밥도 줬습니다. 밥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고, 설렁탕에 김치 따위가 반찬으로 나왔는데,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네요. 저는 한참 뛰었더니 잘 안 먹혀서 밥은 말지 않고 국물만 부어서 한 그릇 마시고 나왔습니다. 세 번 째 CP로 가는 중간에 숨겨진 CP가 하나 나옵니다. 여기서는 다른 CP처럼 기록 계측을 하지는 않고, 제 배번을 적고 배번의 사진을 찍어둡니다. 50km 대회에서는 이 코스가 가장 난코스로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고 여기 있었던 것 같네요. 처음 Hidden CP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쯤에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전에 참여했던 대회와 비교해서 조금 아쉬웠던 것 하나는, 공식 CP가 아니면 물 보충할 곳도 없었다는 점이었네요. 제가 챙겨간 물병이 생각보다 좀 작았는지, 마지막 코스에서는 중간에 물을 다 마셔 버렸거든요. 그 전 대회는 CP가 아닌 곳에도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 한 두 군데 쯤 더 있었던 것 같아서요. 이건 대회 준비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힘들다 보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경주로

코스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왕산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하여, 북한산 둘레길 세 구간 (아마 7, 8, 9)을 돌고 북한산을 올라서 대동문을 찍고 내려온 다음에 다시 북한산 둘레길 세 구간 (1, 2, 3으로 기억)을 거쳐서 인왕산을 다시 찍고 시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공식적인 기록 측정은 인왕산을 내려온 직후라서 대략 48km 정도이고, 시청까지 돌아오면 49.7km가 되네요.

서울을 달린다라는 컨셉으로 서울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매력을 나름 잘 보여준 코스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인왕산을 오르내릴 때는 바로 옆으로 성곽이 이어져 있고, 북한산과 그 둘레길도 — 계단이 오히려 불편하긴 했지만 — 여러 사람이 걷거나 뛰기 편하면서도 나름 우거져 있어서 아마 딱 그 구간만 도는 것이었다면 경치도 좀더 잘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높은 곳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때때로 커다란 빌딩의 숲이 우거지듯 모여 있거나, 또 어떤 곳은 키 낮은 집들이 산에 안기듯이 둘러쌓여 있어서 보는 맛도 있었어요.


딱 하나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인왕산에서 내려올 때쯤 되니 광화문 일대에서부터 마침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더라는 것. 제가 여러모로 마음에 안들어하는 소리이기도 했지만, 마침 좋은 산에 있는데, 그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니 더 마음에 안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산을 내려와서 보니 사람은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고, 이런저런 방송장비에서 들리는 소리가 너무 크네요.

마침

각설하고, 이미 너무 지친 상태였기에 마지막에 인왕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 정말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북한산 대동문을 지나면서부터는 거의 뛰지도 못했어요. 마냥 걷기만 했던 것 같고. 그래서 기록을 보니 평균 시속이 딱 4km 정도네요. 인왕산을 마지막으로 오를 때는 성곽길을 따라 올랐는데, 계단의 높낮이와 간격이 제각각이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런 애매한 계단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어요.

그래도 내리막이 나오면
‘아, 이제 이 길이 끝나면 나도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심은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내려오다보니 문득 계측 장비를 든 두 분이 눈 앞에 보이고, 멀리서부터 벌써 박수를 열심히 쳐주십니다. 너무 지쳐서 걸어가고 싶은데, 저멀리서부터 박수를 쳐주시니 그냥 걷기가 너무 민망해서 마지막엔 또 몇 걸음 다시 뛰어 보았네요. 이렇게 인왕산을 내려오면서 공식 계측은 끝났고, 시청까지는 편히 걸어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시청까지의 코스마크가 제대로 되어 있지가 않네요. 올 때는 분명 정동길을 거쳐서 왔는데, 그 쪽 방향으로 안내하는 코스마크가 없어서 그냥 지도앱을 켜서 시청으로 찾아갔네요. 아마 정규코스는 아닌 것같은데, 거리는 비슷했을 겁니다. 오히려 조금 먼 것 같았어요. 공식 마지막 계측이 12시간 5분 정도, 시청에서의 기록은 12시간 34분이 나왔습니다. 북한산 중간에 길을 놓쳐서 잠시 헤맸는데, 그거 아니었으면 12시간 안에는 들어왔겠죠?

처음 피니시 라인을 들어올 때, 다른 선수들과 조금 다른 방향에서 들어오다보니 리본 들고 계시던 분이 저를 놓쳤어요. 내가 터덜터덜 걸어들어오니, 문득 저보고 혹시 완주 못하셨어요? 하고 묻더라구요.

“아니요?”

라고 말했더니,

“아이고, 너무 쿨하게 들어오셔서 완주하신게 아니신 줄 알았어요. 완주 사진 찍어드릴테니 얼른 다시 뛰면서 들어오세요.”

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그 와중에 사진 찍어주시던 여자 분 두분도 얼른 오셔서 마지막에 열심히 뛰어 들어오는 모습 연출해서 사진 찍었습니다. 이렇게 챙겨주니 문득 고마웠어요. (그런데 왜 정작 그 사진은 찾을 수 없을까요)

완주 기념품을 나눠주는 곳에서 다시 한 번 장비검사를 하고, 완주 기념품인 메달과 노스페이스 맨투맨 티를 받았습니다. 맡겨놨던 가방을 받아서 다시 옷을 갈아입고, 받은 식권으로 밥을 먹었네요. 식당 사장님이 원래 이런 데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이번 경기 코스 짤 때도 나름 관여한 것 같고, 경기 마치고 온 사람들에게 무척 친절하시게, 샤워 안했으면 안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오라고 배려해주시네요. 전 귀찮아서 패스.

뛰고 난 당일도 몸이 뻐근하긴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걷는 것도 힘들정도이네요. 그래도 거실에 완주 선물을 펼쳐 놓고 보니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짧은 감상

이제 겨우 세 번 째 나온 트레일러닝 대회이긴하지만, 아직까지는 매번의 달리기가 새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똑같은 것 하나는 출발하고 30분이면 왜 나왔나 후회가 든다는 거에요. 그래도 끝은 생각도 하지말고 지금 이 오르막만 오르자, 이 내리막만 버티자 생각하고 가다보면 어떻게든 완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년에 비해 운동을 안했다는 것이 온몸으로 와닿는 운동이기도 하구요. 달린다기 보다는 걷는 수준에도 못 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길을 밀어낼 때의 기분뿐만 아니라, 끝나고 나서 꽤 오랫동안 남는 성취감이 매력인 듯 합니다.

아쉬운 건, 제 사진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 셀카를 찍을 생각은 거의 들지도 않고, 단지 달리다 보면 작가님들이 요소마다 나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지난 번 대회도 그렇고, 찍힌 기억은 여러 번 있는데, 좀체 업로드되는 사진은 잘 없네요. 지난 대회에서는 첫 대회에서만 한 장 건졌는데, 이번 대회도 아직까지는 한 장 밖에는 찾지 못했습니다. 뭐 아쉽지만 없으면 하는 수 없죠. (이미 2주 째이지만 제 사진은 결국 한 장뿐이네요 ㅜㅠ)

다음에는 꼭 한 번 제주에서 대회를 나가 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한라산 어귀를 달릴테니 서울보다도 훨씬 힘들겠지만, 최근 제주에 가본 기억이 참 좋았거든요. 어느 대회가 되었든 몸관리 잘해서 다음 대회는 꼭 기록을 단축해 보렵니다.